(내생각) Play to Earn 모델과 엑시인피니티, 미르4


2021년말 까지의 상황

엑시인피니티
2018년 출시, 베트남회사,
이더리움기반 AXS,SLP 가상화폐를 사용

미르4
2020년출시, 위메이드 주가 8배 상승 , 글로벌 동시접속자 130만
이더리움기반 드레이코, 위믹스 사용

미르4의 성공을 본 다양한 국내게임회사들이 NFT기반 P2E 모델을 적용한 게임을 준비중
해외는 갈라게임즈같이 엑시인피니티의 성공을 보고 움직인 회사도 있음


[게임회사의 PER 업그레이드]

과거 PC에 국한되어있던 게임회사들의 밸류에이션 업그레이드는 모바일 진출로 시작
현재 NFT기반 P2E 모델이 게임회사들의 새로운 이익창출 루트도 자리잡을거란 기대


[과거와 현재는 어떤가? P2E는 정말 새로운 모델인가?]

현재 국내에서 인기있는 로스트아크의 P2E (비공식)


현재 게임사가 제공하는 인게임재화가 오프라인으로 나갈 수 있는 루트는 없음.
이것은 모든게임이 마찬가지로, 계좌이체 ↔ 인게임우편or거래 등을 통한 방법
아이템매니아,아이템베이등 중개인을통한 거래방법을 보편적으로 사용해왔음
한국정부는 과거 바다이야기 사태로인해 게임내재화의 현금화를 엄중하게 금하고 있음


엑시인피니티의 P2E 구조 (국내기준)

현재는 메타마스크를 통하지 않은, 로닌지갑에서 바이낸스로 바로 이체가 가능한 상황
그럼에도 인게임 가상화폐를 현금으로 바꾸려면 2,3단계를 더 거쳐가야 한다.

게임, 로닌지갑주소, 바이낸스주소, 업비트주소, 케이뱅크 계좌까지
만약 처음 엑시인피니티를 통해 P2E를 하고싶다면, 이 모든것들이 필요하다



위메이드 미르4 P2E구조

미르4도 마찬가지다. 게임내에서 흑철을 캐서, 드레이코로 바꾼후
위니아 크레딧으로 위믹스 월렛에 들어가고, 위믹스코인을 매수? 한다음
위니아월렛에서 빗썸으로 위믹스를 이체한다음 현금화를 해야한다.

최대한 간단히 표현한 그림임에도 엄청나게 복잡하다.
심지어 국내판 미르4에는 이 모델이 적용되어있지 않다고 한다. 그래서 글로벌로 가야함..


[왜 P2E인가?]

어느덧 우리는 디지털세상에서 보내는 시간이 상당히 길어졌다.

내 세대만 하더라도 친구들끼리 PC방에 가는것은 아무런 문제될게 없으며
(부모님세대는 엄청나게 싫어한다, 오히려 건전한건데도..)

다들 컴퓨터로 일을하고, 게임속에서 친구를 사귀고, 현금으로 아이템을 구매하는것도 전혀 이상할게 없는 세상이 되었다. 

그런데 그동안은 내가 만약 게임속에서 뭔가를 얻거나 사면, 이것의 소유권은 내가 아닌 게임사의 것이고, 게임밖으로는 절대 나갈 수 없게 갇힌 구조가 였으니, 게임을 접고나면 뭔가 시간만 날렸다는 기분이 드는것이 사실이었다. 그래서 내가 모바일게임을 안한다.

만약 NFT와 P2E 모델이 확장되어 내가 투자한 시간이 온전히 내 자산이되고, 이것을 하나의 게임속이 아니라 전체 디지털세상의 자산으로 인정된다면? 생각만해도 완전 꿈같은 세상이다... 겜돌이들 아니면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앞으로는?]

우리나라가 이전에 취하던 포지션을 바꾸어, P2E를 공식적으로 인정해준다면
이 단계는 조금더 편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실제로 엑시인피니티도 지속적인 개발을 통해
바이낸스로 바로 이체가 가능하게 바뀐것 처럼 말이다.


근데 여기서 의문이 드는점이, 내가 너무 '현금화'에 집착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다

가상화폐라는것이 애초에 나타나게된 배경이 돈을 벌기위해서가 아니라

디지털세상에서의 자산을 보증하려는 개념에서 시작된거라면

굳이 이걸 현금화를 해야하나? 위믹스로 커피를 사먹고, AXS로 밥을 시켜먹고

이러면 굳이 내 통장까지 꽂힐 필요가 없어진다.. 참 허무맹랑한 생각 같은데.. 

그러니까 내가 인게임재화를 팔아서 굳이 현금화를 할 필요없이
말하자면 아덴이나 골드로 삼다수를 바로 시켜먹는? 와,... 이게 가능해지면 정말 최고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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