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6. 최근 생각 몇가지 (21-06-21)
ⓐ주춤하던 LG생활건강의 주가가 많이 올라왔다. (1달, 150만→170만)
언제든지 다시 떨어질수도 있는게 주식이지만, 재밌었던 점은 오르자마자 뉴스&리포트에서 언급을 한것이다. 그동안 외면받았던 K-뷰티 상승 뭐 어쩌구.. 항상 이런식
오르고 나면 "그동안 외면받았다" "걱정해소, 변동성 해소" "실적호조예상"
그러다가 다시 떨어지면? 입꾹닫, 떨어진것은 언급도 안한다.
결론 = 뉴스 나올땐 늦음, 역사는 반복, 사람의 수명은 한점에 불과함
작게보면 혁신, 변화 이런게 엄청 커보이지만.. 본질적/큰틀에서 보면 별로 바뀌는게 없음
ⓑ박스권을 좋아하는 사람들
요즘 투자로 10~20년간 주식으로 성공해온 사람들의 말이나 글들을 많이본다
당연히 그분들이 투자시장에서는 대단한 사람들이지만
한가지 특징을 느낀것이 ,, 상당히 국내상승장을 '싫어한다'
해외주식을 병행했던 사람들은 확실히 이런게 없거나 덜한데...
2021년 상반기의 국내시장 박스권을 대단히 반기는 분위기이다
"이게 국장이지" "2020년은 실력이 아니다" 이런 말을 하는게
내가보기엔 꼭 2020년에 자산을 크게 불렸던 주린이들이
"주식 오래했다며 겨우 수익률이 그거야?" 이런말을 했던거랑 똑같아 보인다
결론 = 만약 국내 상승분위기가 지금이 끝이 아니라면?
ⓒ다 자기 잘하는 분야가 있다
여러 투자자들의 컨텐츠들을 보면, 확실히 잘하는 섹터가 있다.
참 신기하다, 같은 시장에서 같은 방식으로 공부하면서 실력을 키웠을텐데
누구는 IT , 누구는 소비재 , 누구는 조선 , 누구는 제약/바이오
이런식으로 잘하는 분야와 못하는 분야가 눈에 띄게 차이가 난다
업종 이해도 차이 때문인지, 머리가 발달한 쪽이 달라서 그런지는 모르겠다
물론 기업분석 능력은 다들 베이스로 뛰어남..
시장에서 살아남으면서 어느분야가 뛰어난지 Catch하기가 참 어려운데,,, 대단한 것 같다
ⓓ시그넷EV
면사무소 근처를 지나가는데 엄청 큰 충전기 하나가 눈에 띄었다
주차장에는 테슬라를 포함한 전기차 2~3대가 세워져 있었는데, 아직 충전기는 막아놓음
궁금해서 들여다보니 시그넷EV 충전기였는데, 충전기 1대에 동시충전 가능 2대
근데 벌써 전기차는 주차장에 총 3대..
주차장의 한쪽면이 전부 전기차 충전기로 쫙 세워져있는 모습이 눈에 그려졌다
적어도 5~6대의 충전기가 더 세워질 것이고, 그 많은 전기는 어디서 어떻게 구할까?
5. 인구구조
이것도 희망회로 돌아간거고 수명길어지고 출산율 더 나락으로 예상해야함 (최악일때를 대비)중국 산아제한완화 + 미국이민자정책 = 모두 인구구조 때문
생산성있는 인구가 많아야 그 국가가 발전을 하는데 대한민국은 20~30년 뒤에 보면 답도없음
저 많은 인구가 노후대책이 잘 되어있으면 모르겠는데, 대부분 안되어있을거고
그걸 젊은세대와 나라에서 '해줘'야 한다. 그래서 세금 줄이고 이런거 기대하는건 욕심
40년뒤를 봤을때, 내 밥그릇 지금 안챙겨놓으면 국가+자식들한테 버림 받을 수 있음
통계적으로만 보면, 20대 청년 1명이 노인 4명을 챙겨야 된다고함
정책들 나오는거 보면 출산율이 눈에띄게 증가하는건 기적적인 일일거고
이미 있는자들은 그들만의 벽 세웠고, 심지어 나라가 그 벽 보수공사를 도와주고 있음
부동산만 보면, 매매 확줄고 증여로 감, 나라는 증여상속 뜯어서 돈 모아서 표팔이 할때 씀
난 앞으로 이게 더 심해질거라고 본다, 내가 정치인이여도 이렇게 할 거 같음
난이도 점점 더 상승할것으로 봄.. 지금 건보료,연금 뜯기는거 한의원가서 호텔급방 묵는거
이런게 다 세금 줄줄 빠져나가고 있는건데, 다들 이상한곳에만 시선이 쏠려있음
이런걸 항상 머리속에 박아놔야 하는게, 가까이서 하루하루보면 눈에 안와닿는다
어버버 어버버 하다가 몇년 지나고 주변 황폐화되는걸 봐야 그때 그랬지 하고 느끼기 때문
4. 효율
인간의 본성 = 편리함 자기이득우선
직원은 최대한 적게일하고 많이 가져가고 싶어하며, 고용주는 가능한 많이 굴려서 많은 이익을 올리고 싶어한다.
사람은 직접 경험해보지 못하면 알 수가 없음.. 그래서 나는 항상 타인,타직종,타업종에 대한 왈가왈부를 조심해야함..
내가 직원 생활만 해봤을땐 일에 비해 항상 적게 가져가는것같고, 억울한게 있었다
근데 고용주 입장이 되어보니 (정확히 고용주는 아니지만) 이게 엄청 골때린다
직원 월급을 주려면 결국 고용주가 더 일해야하고, 더 많이 생각하고, 움직여야 한다
당연히 직원입장에서 이걸 생각할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효율성 0이기 때문...
이것은 고객-직원 사이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본다.
고객은 적은 소비로 최대한 이득을 뽑고 싶을 것이다. 내가 고객일때 처럼..
직원은 최소로 에너지,감정,체력을 소비하여 손님을 맞이하고 싶을 것이다. 월급은 동일하니..
그럼 고객을 많이 모으려면 어떤 방법이 있을까 생각을 해보면
ⓐ내 마진을 줄인다 (체력,감정포함) ⓑ어쩔수없이 이용하게 만든다
간단하게 생각하면 딱 이거 2가지 아닐까? 그중 ⓑ가 구독인 것이고...
연돈사장님 명언처럼 [내가 힘들어야 고객이 만족한다] 이게 ⓐ의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and ⓐ를 해서 성공하려면 그냥 기계가 되어야한다. 안그러면 못 버틴다.
김연아가 스트레칭할때 무슨생각할까? 아무생각안함 그냥함
연돈사장님이 돼지고기때릴때 무슨생각할까? 그냥함
팰프스가 수영연습할때 무슨 생각할까? 손흥민이 연습할땐? 전교1등이 공부할땐?
뭐 억울하고 하기싫고 이거해서 뭐하냐 이런 생각도 안하고 그냥 함
대신 그들에게는 '목표'가 있음, 금메달, 자산증식, 고객의 만족, 전교1등, 좋은대학
뭐 이런 것들.. 목표 세우고 잡생각 버리고 그냥 해야함 뭐든지.. 그래야 성공한다
3. 기본소득열풍
대선이 다가오니 여러가지 공약들이 나오는데, 재난지원금 맛을 본 정치인+국민들 덕분에
역시나 이번 공약들의 화두는 [기본소득] 이다. + [기본대출] ㅋㅋㅋㅋㅋ
그놈의 기본... 키작은 사람 기본 키지원금은 없나.. 기본외모지원금 이런거..
국민들은 불로소득의 맛을 봤고, 정치인들은 이게 얼마나 잘먹히는지 느꼈다.
누구도 지지않는 윈-윈이기 때문에 크게 한대 맞기전까진 이런 공약들이 나올거고,
앞으로 무슨 큰일이 난다면, 무조건 기본지원금, 기본어쩌구 하면서 돈을 풀것이다.
(미국,중국도 마찬가지)
그러면 그때마다 자산가치는 급등을 하겠지, 그냥 정답지이다. 안봐도 알 수 있는...
대신 '희소성' '갖고싶어하는' '변하지않는' 이런 수식어들이 붙는 자산일 것이다.
정리 ⓐ불로소득 풀림 ⓑ국민들은 좋아할것 ⓒ결과는 뻔함(베네수엘라보면됨) ⓓ그럼나는?
누가되든 개싸움을하든 선동 날조를 하든 내 포지션에 집중을 해야만 한다
에헤헤~ 불로소득좋아~ 난 때려죽어도 어느당이야~ 이런거 하고있다가는
꼬리칸 탈출도 못하고 zone11에서 오르는 커피값만 보며 하루하루 살기위해 노동해야 한다
실제로 이재명도 주식부동산 많이 갖고 있고, 오세훈? 윤석열? 이준석? 문재인?
지금 당장 옷벗고 거리에 나앉아도 잘살 수 있는 사람들이다.
내가 신경쓰기에는 내 앞날이 너무 어두움.. 어떻게 흘러가는지만 파악하면 되는 것이고,
어쨌든 이런 상황이 [문+코]로 엄청 가속됐는데, 베팅이 필요한 시점이다. 결과는 모르지..
2. 6월 첫날 산책하며 느낀점 + 그동안 느낀점 정리
ⓐ골목길에서 골프연습하는 아재 (그골목 수없이 다녔지만 처음봄)
ⓑ고깃집4팀 호프집2팀 횟집4팀(원래 꽉차던곳)
ⓒ날씨 풀리니 산책러들 엄청 많아짐 + 나이키신발 엄청 많이 신음
ⓓ개 많음
ⓔ치킨집, 부동산 많이 망함 → 빨래방, 아이스크림무인 점포 많이생김
ⓕ여자들 담배 많이핌
ⓖ손세차장 다들 줄서서 함, 진짜 미친듯이 많음
ⓗ전동킥보드 매우 많이 탐
ⓘ주간보호센터, 테니스,헬스장 같은거 많이 생김 + 탁구장은 안망함
1. 음식료산업 (매일유업) 교육산업(정상JLS)
ⓐ음식료 산업
요즘 시장의 관심은 음식료로 완전히 넘어왔다. 반대로 2차전지는 죽을 쑤고 있다.
오히려 시장의 관심이 넘어오니 더 피곤해졌다. 리포트는 자주 나오고, 주가는 들쑥날쑥..
관심이 없던때는 안쳐다보고 다른 산업도 공부해보고 하는데, 시장 관심이 들어오니
볼 자료도 너무 많이 나오고, 관련 뉴스도 매일매일 뜨고, 내가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니 더 공부해야겠단 생각도 많이들어서 정신이 하나도 없다.
매일유업의 경우 최근 남양유업 사태와 중국산아제한해제, 우유소비량 증가? 등의 단기 모멘텀이 상당히 많고, 남양유업의 초급등과 단기조정, 계속된 다른 음식료주들의 급등속에
재미없는 상승과 다시 하락반복.. 나는 지칠대로 지쳤다.
오히려 안움직이거나, 손실일때보다 더욱 스트레스가 큰것이 아이러니 하다.
그러나 내 투자IDEA에는 일단 변함이 없다.
베이스는 편의점과 학교관련 매출증가, 골프인구 증가로 셀렉스 매출성장이 대표 IDEA였고, 매수 당시에는 직접적인 계산은 안해봤지만 오늘 들은 내용을 생각해보니 한번 내가 직접 매출과 이익을 계산 때려보는 것을 해봐야겠다.
ⓑ교육산업
교육산업이 공부하기 조금 쉬운 분야라고 한다. 일단 쉬우려면 사업모델이 간단할수록 좋으며 특히 정상JLS는 교육산업중에서도 비교적 간단한 모델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정상은 최근 급등을 반복하여 이전 주가로 완전히 회복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하반기에는 배당매력으로 다시금 상승할 것을 예상한다.
나는 정상JLS를 2020년 배당기준일 직전에 매수하였는데 이후 배당락으로 거의 -10%이상 맞고, '와~ 이거 배당보다 더많이 떨어지네?' 라고 생각했지만, 심적으로 힘들진 않았다. 학원이나 학교 회복 모습이 그려졌고, 하반기 백신기대감이 보였기 때문인데, 그래도 매수할때는 진짜로 무서웠다. 배당락 걱정보다도, 사실 선진국은 하반기가 그려졌는데 우리나라는 굉장히 불투명했기 때문이다. 그래도 그때 용기를 냈던게 지금까지는 좋은 결과로 이어졌고, 아쉬운점은 추가투자를 못했다는 점인데, 이것은 내가 산업공부가 덜 되어있었기 때문이다.
반성해야할 부분이고, 반대로 내가 이만큼밖에 안되기 때문에, 이게 내 그릇인 것이다.
항상 욕심을 부리면 망한다. 투자에서 제일 조심할것은 욕심+자랑 두가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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