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테이퍼링 언급, 과연 다음은 무엇일까? by오건영

 

출처 : 삼프로TV with 오건영 부부장


[테이퍼링 언급에 관해]

연준이 테이퍼링을 언급한것은 '시작'이 아니라 '논의' 부분이다. (논의 가능성↑)
연준회의가 1년에 8번 있고, 8월말에 잭슨홀 미팅이 있다.
지금 이슈는 미국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잭슨홀미팅에서 언급한다고 본다.
그러므로, 시장 컨센서는 8월말 언급, 9월 보충언급, 내년 초쯤 시작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FOMC 의사록은 4월말 지표를 보고 논의한 것인데
아시다시피 4월말 지표는 고용과 소비가 전부 서프라이즈가 났다.
그러나 5월 지표는 반대로 쇼크였다. 특히 고용지표는 예상치보다 1/4 이었으며,
소매판매, 필라델제조업지수 전부 예상치 하회, 소비자물가지수만 살짝 상회한 수준..

그렇다면, 5월 지표를 보고도 의원들이 똑같은 이야기를 할 수 있었을까? 아니다.
실제로 "우리가 가야할 길이 멀다" , "낙관할 상황 아니다, 우리의 길은 울퉁불퉁할것" 등의 발언을 했다.


[눈길이 갔던 Point]

①Standing Repo = 연준이 장기국채를 담보로 대출을 해주는 것
-QE가 램프의 지니라면 스탠딩레포는 조금더 약한 개념
-이번 의사록에서 이것을 논의한 부분이 있다

②금융안정 이야기
-실제로 연준은 자산가격 상승에 걱정을 표현했다, 자산가격 급락에 대한 우려도 같이
-"현재 은행들이 자본을 추가로 쌓는게 필요하지 않을까?" 라는 발언 (유동성제어)
-대출규제 , 배당감소 , 자사주매입제한등 규제를 통해 은행자본을 묶어 유동성을 줄일 수도..


[연준의 Stance에 대한 시장의 걱정]

인플레 파이터였던 연준을 이제는 시장이 오히려 통제 불가능한 인플레를 우려함

래리서머스의 조언 (이미 따르고 있으며, 아마도 따를 것)
ⓐ인플레우려가 심하다, 말이라도 해서 시장의 인플레 기대를 죽여라
ⓑ실업수당 지급연장 하지않겠다는 신호를 보여라 (고용↑)
ⓒ코로나 구호자금 푸는 속도를 줄여라


[만약 물가상승이 일시적이라면, 이유는?]

먼저 현재 물가상승이 일어나는 이유를 살펴보자

ⓐ기저효과 = 물가가 상승했다는 기준은 시점이다. 
ex. 작년 3~4월대비 유가 급등, 달러인덱스 감소 = 미국수입물가 상승
ⓑ모멘텀
 ⑴보복소비
 ⑵공급측면 스퀴즈 (돈받으면 수요는 바로 폭증, 그러나 공급은 강장 증가 불가능)
 ⑶재정부양책 (1.9조$, 4조$ 등등)

일시적 인플레이션이라는 반박

ⓐ기저효과 = 7~8월만 되어도 유가 바로 폭등, 기저효과 ending
ⓑ보복소비 = 일시적O 계속적X
ⓒ공급스퀴즈 = 결국 올라오긴 한다, 느려서 그렇지
ⓓ부양책 = 1.9조$는 American Rescue Plan, 직접 돈을 쏴주는 부양책.. 하지만 4조$는 
2.2조$ American Job Plan (8년간, 직업훈련인프라, 증세로 조달)
1.8조$ American Family Plan (10년간, 보육지원+교육, 증세로 조달)
직접 돈을 쏴주는 것도 아니며, 지급기간도 매우 길다. 게다가 증세로 조달함..

만약 연말까지 물가가 계속적으로 상승한다면 이것은 예측이 틀린것이며, 
새로운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언급을 했음.


Q. 현재 일어나는 원자재 상승에 대해?

작년 마스크 가격이 일시적으로 6000원까지도 갔었다. 이런 급등의 이유중 하나는 가수요.
향후 부족할 것을 예측하고, 미리미리 비싼돈을 주고 사려는 심리 때문임.
그러나 과거사례를 보면, 성장이 따라오지 않는 원자재가격 급등은 장기적 인플레요인이 되지 못했음. 성장이 따라오는지 잘 파악해야지, 무조건 원자재가 상승이 인플레 요인이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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