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장의 Bridge with 증시각도기 2편
Q. 투자할때 수급, 차트 이런것도 볼 줄 알아야된다고 하는데, 어떤걸 보고 결정하시나요?
차트를 보는건 봐요. 과거대비 현재 얼마인가
근데 참고만하고, 이익대비 시가총액을 주로 보죠
싼주식으로 많이 갑니다. 영업이익기준 주가 3~4배, 순이익 기준으로도 6~7배 밖에 안되는
그런데, 앞으로도 이익이 줄어들지 않겠다 싶은거요.
거기에 "안떨어질 주식", 떨어져봐야 10~15%? 그정도면 뭐 괜찮지.. 이런 주식이요.
회사가 뭐 깨질거 없고, 크게 움직일 것도없는데 시장의 관심을 못받는것.
여기서 개인과 기관의 차이가 나오죠. 개인은 2~3년 버틸 수 있는데, 기관은 6~12개월 보고 이익이 나와야 하니까
Q. KT&G를 2년째 기다리고 있는데?
조금 쌀때 샀어야해요. 사실 영원히 적당한 가격이었죠.
아마 코스피 4천 가고, 정말 끝까지 활황으로 가면 마지막에 결국 뻥뻥 터질 겁니다.
굉장히 좋은 회사에요
Q. 산업, 거시리포트중 좋은게 있는지?
리포트는 두꺼울 수록 좋다. 시간을 많이 공들여서 쓴 리포트이기 때문
그리고 애널리스트가 새로운 사람일수록 산업을 쭉 훑기때문에 공부하기 매우 좋다.
두꺼운거 많이 읽으시는게 답이다.
산업을 이해해야 기업의 이익구조를 알 수 있다.
Q. 혹시지금 잘못된 투자습관 고쳐야할게 있다면?
(ex. 물타기 불타기 잦은점검)
물타기 불타기는 나쁜게 아니다. 다만 기준을 가지고 투자하는지가 매우매우 중요
남의말듣고 하지마시고, 내기준을 갖고 해야 한다.
자신만의 투자방법을 빨리 갖추는게 중요하다. 그래서 본인이 해야한다.
성공의 패턴을 정하셔야 합니다.
목표 수익률을 좀 낮추시고, 대형주중에 저렴한것을 찾아서 연습을 좀 해보시라 권한다.
복리의 맛을 보셔야해요. 개념만 가지고는 못느낍니다. 홈런필요없다, 안타만 쳐도 내가 이긴다.
Q. 제가 카카오 200% 수익중인데 더 못사겠어요. 이게 자랑스러워서
또 이런 회사 또 찾아봐야지, 이런 생각을 가지시는게 좋죠.
저는 시세 잘 안봅니다. 리밸런싱 할때만 봅니다.
그거 볼시간에 새로운기업 탐색, 기존기업 점검, 친구들과 공유, 새로운 생각 합니다.
시세 본다고 내가 바꿀 수 있는것도 아니고요.
Q. 목표 도달해서 팔았는데 종가에 더 올라서 배아픈 경험?
많죠. 근데 그걸 아쉬워하면 안되요. 그 다음부터 못팔아요. 잘못된 투자방법 입니다.
딱딱 정해진 기준대로 움직이는게 중요해요.
정해진대로 해서 성공을 해보시면, 루틴이 생깁니다.
저는 해당 기업을 살때 목표수익률을 좀 높게 잡아요. 100~200% 잡기때문에
하루 1~5% 상승 하락은 별로 중요하게 들어오지 않아요.
<유연성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리고 투자에서 중요한게 '유연성'입니다.
틀렸다는 판단이 들면 뒤집을 수 있는 유연성이 있어야해요.
아무리 머리좋고 부지런하고 좋은 수익 내다가도, 유연성이 없으면 뿌러져요.
크게 당해요 한번에,
지난번 Tiger에서도 인버스 들어간거 잘못한거 인정하고 뒤집었어요.
'아 내판단이 잘못됐다, 다시 처음부터 생각해보자'
이런게 중요한거죠. 이리갔다 저리갔다 부화뇌동 말구요.
잘하는 사람은 Range가 정해져있고 꾸준하게 갑니다. 근데 잘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잘가다 툭 빠지고, 잘가다 툭 빠지고, 여기서 실력차이가 드러나요.
오래 하다보니까 이게 싫어지는 거에요.
10종목해서 9종목 올랐는데 1종목에서 크게 깨지는거에요.
저도 제가 발전했다고 느끼는게,
9종목 오른게 중요한게 아니고, 1종목도 안깨지는게 중요하다고 느낀다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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