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삼프로TV with 오건영 부부장
SLR이란? (Supplement Leverage Ratio)
은행이 자산이 100 일경우 자본50 부채50으로 구성된다고 하면
채권자(부채) 입장에서는 주주(자본)은 은행이 위험할때 방패이다
부채는 예금이 들어가기 때문에(서민자금) 주주자본이 너무 약해서
은행이 무너진다면 너무 큰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생김
그래서 자본/자산이 5%는 나오게 법으로 정해놓음
은행의 자금운용은 대표적으로 3가지
1. 대출
2. 국채매입
3. 지급준비금(중앙은행 알박기)
그러면 자본/대출(40)+국채(30)+지준금(30) > 5% 공식이됨
그래서 자본 5를가지고 100의 자산을 굴릴 수 있음 은행은.
SLR = 자본/대출 > 5%가 되게 해주는 것
그래서 대출이 국채+지준금의 60 여유분이 생겨 대출을 할 수 있게 만듦
왜 늘려줬냐하면, *양적완화는 결국 지준금을 늘리게 하는것인데
국채매입과 지준금이 늘어나니 대출을 못해주는 상황이 생김
거기에 팬더믹까지 오니 은행주에 투자하는 사람이 없음 = 자본금이 바닥
그래서 대출을 끌어내기 위해 1년간 국채와 지준금은 분모에서 제외시켜 준것
그런데! 풀어줬더니 하라는 대출은 안하고 국채+지준금을 늘림
21년 3월말이 되니까 은행들이 SLR 연장을 요청함
이게 끝난다면 국채를 다시 다 팔아야하는데,
금리도 올라오는 상황에서 문제가 생길것 주장
국채를 더 살 수 없으며 양적완화까지 하면
대출을 어떻게 하냐고 따짐
그래서 Fed는 고려해보겠다고 하며 마무리..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란? (Operation Twist)
단기국채를 매도하고, 장기국채를 매수하여
단기 금리를 상승시키고 장기금리를 하락시키는 것
그래서 장단기 금리가 선상에서 평평해짐
목적은 자본유출을 막으며, 경기후퇴를 지키는것
Fed(중앙은행)는 단기금리는 영향을 크게 줄 수 있음(23년까지 기준금리 인상X)
그러나 장기금리는 영향을 받는게 매우 약함
그래서 미국 2년금리는 바닥에 붙어있는 반면,
5년금리는 소폭상승, 10년금리는 대폭 상승하며
스프레드가 벌어지기 시작했음, 한국도 마찬가지
그래서 OT를 하면 시장이 좋아지는 이유는
단기자금을 빼서 장기를 매수하면 단기금리가 폭등할것같지만
단기는 또 Fed에서 꽉 잡고있기 때문에 생각보다 상승하질 못함
결국 장기금리만 내려오는 효과가 있어서 좋아함
시장 vs Fed
시장은 이번 FOMC에서 요구를 여러가지 했음
①QE or OT or YCC 모두 거절
②SLR 연장 = 안할건데, 방법 생각해봄
③IOER 인상 (금리) = 안했는데 비슷한 역RP한도 늘림(수량) *추후설명
세가지를 모두 어정쩡하게 거절한 후 다른 이야기들을 했음
ⓐ 2023년까지 금리인상 절대없다 (너무 많이 들었던 이야기)
ⓑ 테이퍼링 없다
ⓒ 경기 6.5%상승전망, 22년도 3.3%, 물가는 2.2% 상승 전망 (엄청 좋게보고있음)
=== 시장은 여기까지만 초점을 맞췄는데 d가 중요 ===
ⓓ 앞으로 통화정책을 쓸때는 인플레이션에 선제대응하지 않고,
실제로 올라오는 것을 확인하고 대응하겠다 (Official로 말한건 처음)
잠시 옆으로 빠져서, 이것은 Fed가 새로운 방법으로 조율을 한다는 말임
채권시장이 제일 무서워하는것은 인플레이션임 왜냐하면
[명목금리 - 기대인플레이션 = 실질금리]
명목금리를 Fed가 고정한 상태에서 기대인플레이션이 올라오면 실질금리는 하락함
그러면서 물가가 상승하게되면 아무도 채권을 사지 않음
(ex. 채권을 사면 100원당 1년뒤 103원을 주는데, 물가가 100원에서 108원이 된다면?)
그래서 30년동안 Fed가 인플레이션을 죽여버리니까
디플레이션 상황속에서 채권시장은 대호황을 맞이하고 있었음
그런데 이러한 상황은 있을 수 없는일임
Fed는 인플레이션을 허용해준다고함, 거기에 미국전망을 엄청 좋게봄
그러면 채권시장이 좋을 수가 없음...
그래서 Fed는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막아야함
새로운 방법이라는 것은 장기금리 상승을 위해 완화적 포지션을 조금씩 해제함
예전 Fed는 기대inf이 올라와도 명목금리를 꽉 잡고 있었음(20년8월 -1%실질금리)
그러나 지금은 기대inf이 올라오면 명목금리를 조금씩 풀어줌 (-0.6% 실질금리)
그러면서 실질금리를 고정~소폭상승 시켜주는 방법을 쓰며 채권혼란을 막음
기대inf는 시장에서 확인이 가능한 수치임 (예상이 아님)
그만큼 명목금리를 따라 움직여 주면서 실질금리 변동폭을 낮추고 있음
그러면 물가상승을 상당부분 제어 가능함
바킨총재
"최근 금리상승은 경제상승의 낙관론을 반영한것"
"연준은 원치않는 인플레 상승에 대응할 수단을 가진것이 입증 되었다"
카시카리 연은총재
"최근 국채수익률 상승은 새로운 Fed의 정책체계 효과를 나타낸다"
"실질 10년 국채수익률은 그다지 오르지 않았고, 상당한 상승을 본다면 멈출 수 있다"
"최근 국채수익률상승은 Fed의 새로운 정책체계에서 우리가 원했던것이 전달되는것"
앞으로의 상황은?
Q. 채권금리 상승도 별로 걱정되는건 아니네요?
2018년도를 다시 봐야하는 문제다. 성장도 둘로 나뉩니다.
US와 nonUS의 성장은 완전히 다르죠.
지금 백신차이만 봐도 극명하게 갈라지고 있을 정도입니다.
평균성장이 금리상승보다 높으니까 괜찮겠네요? 이게 아닙니다.
US는 버티죠. Emerging은 죽는겁니다.
2018년에 Fed가 금리를 더 올리겠다고 한 후에 미국은 더 성장하지만
4월에 터키 쓰러지고, 5월에 브라질, 6월에 인도, 7월에 한국이 무너지며
이머징이 초토화 + 중국 유럽까지 흔들리며
2018년 10월초 미국도 고점을 형성하고 하락하는 상황이 발생
그래서 파월의장이 금리인하를 함
기자왈 "경기 좋은데, 금리 왜 내리세요?"
파월 "이머징의 몰락이 미국경제에도 역풍으로 들어오고 있다"
이번에도 브라질, 터키등이 금리를 올려버렸죠?
그게 미국의 금리상승을 못버티는 겁니다. 미국 금리가 올라가면 자본이 유출되니까요.
코로나 이전과 이후는 부채의 사이즈가 완전 다릅니다.
지금은 약한고리들이 어떻게 버티는지를 조금 모니터링 해야할 때입니다.
낙관적인 상황도 있다
금리가 올라가도 유동성이 늘어나는 경우가 있다.
장단기 스프레드가 벌어지면 '은행'이 좋다. 대출을 늘릴 수가 있다.
문제는 대출을 받으려는 기업이 없다. 이때 인프라투자+재정정책이 들어간다.
그러면 보복소비가 더해져서 기업들의 대출수요를 자극할 수 있다.
은행의 대출공급 + 기업의 대출수요 = 시중은행의 자금을 펌프질
미국에 2020년 대출이 전혀 없었는데, 올해 1~2월부터 대출이 일어나고 있다.
그래서 SLR이 중요한 것인데, 실물로 대출이 일어나는 분위기 형성중에
SLR이 끝나버리면 다시 은행이 대출을 못하게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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