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은 왜 구체적 수치를 제시하지 않을까? by 오건영

 

출처 : 삼프로TV


KEY POINT
중국은 위안화의 급격한 절상을 원하지 않고 미국은 급격한 달러약세를 원하지 않는다
둘의 이해관계가 상충되며 속도조절에 돌입 = 환율의 출렁임 (중기적인 달러약세에는 동의)
이머징 시장을 잘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시기는 모르겠다.

1. 시장이 과열이되면 포트폴리오가 반드시 망가집니다
(3월에 채권으로 쏠렸듯이 지금 한쪽으로 쏠리고 있어서 이부분 반드시 경계)
2. 만약 코로나 회복이 된다면 어떤나라가 모범일까? 중국을 봐야한다

중국은 코로나에서 제일빨리 회복했는데 부채가 굉장히 많습니다
백신이 나와서 회복할때 부채가 많은것을 인식할 것이고요,
그러면 금리를 절대 빠르게 못올립니다. 저금리가 상당히 지속될 것같고,
그 과정에서 계속해서 추가로 유동성을 뿌릴 것같다
지금은 왜 안뿌리냐? 시장이 흔들리면 반드시 뿌릴것이다.
부채가 많으면 녹이기 위해서 화폐를 뿌리는 작업을 하게 됩니다. 

ECB (Europian Centural Bank) 상황

우리 판단하에 "€5000억 한도내에서 주겠다"

PEPP = 어려운 상황에서 양적완화로 지원 해주겠다는 프로그램
€8500억 + €5000억 (+€5000억 기대감)

2차 팬더믹에 시장의 기대감 상승 = 라가르드 총재가 11월에 "줘야죠" 하자 유럽시장 광분
그런데 뚜껑을 따보니 "€5000억 콜!, 그러나 목표가 아니라 '한도'다"
이전 설명에서 Fed의 회사채매입부분 뜨뜻미지근한 반응과 비슷

Fed의 입장

연준의 채권매입 지속시기
 = "경제회복이 상당한 진전을 이루고 고용과 물가안정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상당한 진전'을 구체적인 수치로 제시하지는 않을것
파월의장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을 결정하게 된다면 미리 가이던스를 제공할 것"

<과거 테이퍼링 이력>
2012년 9월 QE 3차 (경기회복 시작)
2013년 5월 '연내 테이퍼링 선언' 9월에 시작하려했으나 시장 발작으로 미뤄짐
+ 버냉키 "금리인상은 2년은 뒤에나 할 수 있어요"
2013년 12월 매입 비중 축소시작 (수도꼭지 살짝씩 잠금)
2014년 10월 QE종료
2015년 12월 첫 금리인상
테이퍼링 선언 후 무려 7월 후 축소시작하고 2년이 넘어 첫 금리인상

그러므로 Fed의 가이던스 제공이 그렇게 달가운 이야기는 아니다

Q. 지금 시장 기대보다 적게 매입하는게 테이퍼를 하고있는게 아닌가요?
그건 아닙니다
월 $1200억을 풀어주고 있는데, 말은 늘려간다고하면서 이어가는것을 Taper라고 하는 사람이 있고, 줄이는걸 혹은 완전히 끝나는 걸 Taper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정확하게는 과거처럼 조금씩 줄여가는것을 Taper라고 보는것이 맞습니다

Market의 시각

-블랙록 "결국 그들(fed)은 완화적 기조를 보일것, 관건은 초완화적이냐 완화적이냐 이다
Fed가 그것을 이번에 할지, 다음에 할지는 중요하지 않다, 결국 할것이기 때문이다"
-월가 전문가들은 미국정치권이 결국은 신규부양책을 통과시킬 것이란 기대를 표했다
-브렉시트또한 결국 매우늦어도 합의에 이를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합의됨)
+ 코로나도 '결국' 종식될 거야 (백신이 나왔으니까)
= 시장은 Fed를 압박하고 있다


[미국이 돈을 영원히 풀 수 있는가?]

1. 국내적 관점
Fed의 lose-lose situation *대마불사 (To big to fail = 리먼사태) 
주가가 너무 높아지면 내렸을때 더큰 피해가 올 수 있다
실물경기에 도움X (Fed의 정책은 give가 아니라 lend)=신용도와 상환가능성 높은 기업에게

2. 대외적 관점
1971년 - 금과 달러를 비교해보니 돈을 너무 많이 뿌려놨다
(금 1온스당 $35 였는데, 실질적으로 비교해보니 $100, 너도나도 금으로 바꿨다)
닉슨 대통령이 금본위를 폐지 = 달러 유동성↑ = 달러위기설↑
= 금가격 $700 까지상승 , 국제유가가 배럴당 $2→$44 = 석유파동(초인플레)

이때는 USD의 대안이X , 영국은 함께위기 서독or일본은 미군이 주둔하고 돈을 지원하던시기

BUT!! 현재는 '위안화'가 존재
현재 미국은 성장과 금리가 모두 하락
중국은 금리3%대 코로나에서도 가장 먼저 회복 사이클(성장) + 시장개방 = 위안화 강세

현재 모든 컨센서스가 달러약세+위안화강세를 예상
이런 상황에서 컨센대로 달러 공급을 늘려버리면 달러가치의 급락이 나타남
그러면 달러의 상처가 생기며 위안화의 패권이 강해진다


[중국은 기회인가?]

위안화의 급격한 절상이 과연 중국에게 좋은가?
달러약세가 오면, 누군가는 달러를 받아줘야한다 (유로,위안,엔,원)
▷ 수출X , 내수X(수입물가↓디플레)

현재 유럽,중국,일본 전부 물가상승률이 마이너스
한가지 방법은 수입물가↓을 넘어서는 수요증가 (소득↑ or 미래소득 땡겨오기=빚)
빚을 내서 성장하는것은 일본의 사례(버블붕괴로 현재까지 고통)로 중국이 안함

그러면 중국이 위안화 절상을 버티면서 성장하려면 부채를 늘려야하는데
이미 너무 많은 부채때문에 더 키울방법이 없다

'최근 뉴스에 중국의 회사채가 하나하나 부도가 난다'의 다양한 반응들
1. OK = 자본시장 개방과 함께 투명성 증가
2. 위안화 절상 속도조절 = 사람들의 불안감을 조성해 자금유입↓ (굳이 이렇게?)
3. 유동성↓ = 당국이 생각한 성장보다 안나와준다 (오건영 생각)
리커창 중국총리 "지역 경제상황에 대해 '반드시 사실을 말해라'라고 강조"
"여러분이 사실을 말할때만 우리가 실질적 조치를 마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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